자전거 영혼을 발휘할 수 있는 곳
enishi cyclecap
가와무라 준이치씨
PROFILE
고갯길과 언덕에도 접근성이 좋은 교토 시내
교토 니시진에서 사이클캡을 제작, 판매하고 있는 에니시(enishi)의 가와무라 입니다.
교토에는 사원과 사찰, 고즈넉한 분위기의 상가주택이 많아 로드바이크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달릴 수 있는 곳이 적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고갯길과 언덕도 많아 자전거의 기질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시내를 벗어나면 펼쳐지는 사계절의 경관
그중에서도 시내에서 가깝지만 교토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교미토게(京見峠), 거기서 명목인 키타야마 삼나무 터널을 지나 모치코시토게(持越峠)로 향한다. 사계절의 경치를 즐기며 산길을 즐길 수 있다.
그 너머로 이어지는 카모가와 강 원류지나 운계밭을 따라 내려가면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노를 젓는 것도 좋지만, 여름에 더위가 심할 때는 강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교토 중심부는 덥고 바람이 잘 불지 않지만 피서지처럼 맑은 물줄기와 자연의 풍요로움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반드시 가슴이 벅차오를 것이다.
물론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매일 달려도 아름다운 곳이다.
산길을 지나면 역사 유적지를 둘러보거나 달콤한 디저트 가게와 향긋한 커피숍으로 향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다이토쿠지, 이마미야 신사, 부드러운 단맛의 아부리모찌를 입에 넣으면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즐거움을 재발견할 수 있다.